[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0일 영광SRF발전소의 연료사용 불허가 취소 행정소송서 1심 재판부가 사업자 손을 들었으나 영광군이 이에 불복해 즉각 항소하는 등 논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일원에 건설 중인 영광SRF발전소는 1일 최대 318톤의 비성형 SRF를 소각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발전소다.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비성형 SRF는 화학처리를 거치지 않고 가연성 폐기물을 단순 파쇄하는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각 시 배기가스와 다이옥신 등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 21일 주민 5,753명의 뜻을 담은 SRF쓰레기발전소 반대서명서를 영광군에 제출했다. 내달 10일 행정소송 선고를 앞두고 영광군에 적극적인 준비·대응을 요구하기 위함이다.범대위는 영광SRF쓰레기발전소 건립 과정의 부당성과 환경 유해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해 꾸준한 반대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범대위는 영광군수의 SRF고형연료 사용 불허가 처분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지난해 3월 13일 제2차 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각 마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일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군청 앞마당에 설치된 영광SRF쓰레기발전소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의 천막농성장을 강제철거함으로써 행정과 군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범대위는 지난 6일 천막농성장 강제철거 규탄 및 60일 군민 비상행동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장을 다시 설치하는 한편 오는 2월 10일 행정소송 1심 선고일까지 SRF쓰레기발전소 반대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 전했다.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이석하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은 “영광군에선 십수 년 전부터 군청 앞마당에 천막농성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RF쓰레기발전소’는 온갖 특혜와 절차상 허점으로 가득 차 있다. 군민 대부분은 발전소가 첫 삽을 뜰 때까지 다른 지역서 발생한 300톤가량의 가연성 폐기물이 매일 영광군에 들어올 거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건설이 진행 중임에도 발전사업과 개발행위 등의 허가 과정이 정당치 못하다는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발전소가 위치한 홍농읍의 이장 31명 중 26명 또한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낸 만큼 향후 발전소 건축·운영 반대를 지속할 방침이다.”한 달 넘게 전남 영광군청 앞 천막농성을 지속 중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금요일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전남 영광군청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적지 않은 양의 비까지 내렸지만 다들 아랑곳 않는 눈치였다. 사람들은 한두 번 해본 게 아니란 듯 자연스럽게 얇은 스티로폼 방석을 바닥에 깔고 군청 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한쪽에선 촛불을 준비해 나눠주기 시작했다.운영시간이 한참 지나 텅 비어 마땅할 관공서 한 켠에 그렇게 촛불이 모였다. 어느새 주차장도 가득 찼다. 이곳저곳 헤집는 아이들과 연세 많은 어르신, 수확철 온 하루를 벼 수확에 매진한 농민들마저 당연하다는